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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기레인지 건드려 화재

2018.06.23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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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의 주택에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를 건드린 것으로 의심되는 불이 나 1명이 다쳤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도 주택에서 불이 나 3명이 대피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종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기가 자욱한 현장을 정리하던 소방대원들이 케이지를 들고나옵니다.

서울 가산동의 5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40분쯤.

이 불로 31살 한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셨고,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를 작동시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도 의정부의 3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3명이 밖으로 대피했고,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 40분쯤엔 충북 진천군 문백면 부근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SUV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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