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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된 강원랜드 프로암 경기...김병준 등 사회지도층 줄줄이

2018.07.18 오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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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강원랜드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을 포함해 당시 골프대회에 초청받은 수십 명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필요할 경우 김 위원장과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사장 역시 소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강원랜드 하이원 여자골프대회 직전 열린 프로암 경기 초청자 명단입니다.

정치인과 기업인, 공직자와 법조인, 교수, 언론인 등 사회지도층이 총망라돼있습니다.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사장을 포함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름도 보입니다.

한 홀당 2개 조씩 36개 조, 모두 109명이 초청을 받았고 이 가운데 60여 명이 함 전 사장이 직접 초청한 사람인데, 국민대 교수 신분이었던 김 위원장 역시 함 전 사장의 초청 인사였습니다.

[강원랜드 관계자 : 프로암(대회)은 돈을 안 내지. (다 초청해서 하는 거죠?) 초청이지. 원래 돈 내는 게 있고 초청이 있고 그런데. (하이원 대회의 경우) 다 공짜고 상품도 듬뿍듬뿍 주고 뭐 그렇지.]

전액 무료였던 당시 행사는 강원랜드 사내행사비라는 것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상금 8억 원 등 대회 전체 예산 21억 원 가운데 사내 행사비 규모는 4억 9,600만 원.

강원랜드는 초청자 한 명당 골프 비용과 식사비, 상품권 등 제공한 사은품으로 117만 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정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강원랜드 측 초청을 받았고, 접대라고 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 없습니다. 법의 범위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 있다고 (강원랜드에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것 또한 저는 모르죠.]

김 위원장은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만든 포럼 '오래'의 회원으로, 과거 함 전 사장의 해외 출장에도 동행한 적이 있습니다.

또 강원랜드 직원들을 상대로 한 고액 외부 강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프로암 대회 초청 인사 전체를 상대로 이들이 청탁금지법 대상인지와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법 위반이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있었고, 수사 의뢰를 받아 현재 입건 여부를 정하지 않은 내사 단계라는 건데, 필요할 경우 김 위원장과 함 전 사장을 포함해 누구든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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