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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폭우 피해 확산...100여 명 사망

2018.08.16 오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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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우기를 맞아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 지난 8일부터 내린 폭우로 사망자가 백 명을 넘어서고 이재민도 15만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수백 개 마을이 물에 잠긴 채 수천 명이 여전히 고립돼 있고 곳곳에서 다리가 떠내려가는 등 도로 만㎞ 구간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전역 30여 개 댐 수문을 일제히 열었지만, 상당수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고 코치 국제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겨 처음으로 나흘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는 "전례 없는 홍수로 심각한 피해가 났다"며 군인과 구조대 등을 더 보내달라고 중앙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웃한 타밀나두와 카르나타카 주도 피해가 예상돼, 일부 지역에 홍수 경보와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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