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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15시간 조사 뒤 귀가

2018.08.18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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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으로 거액의 호화 요트를 산 혐의 등으로 소환된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5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어제(18일) 오전 10시쯤 이 대표를 소환해 오늘 새벽 1시까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삿돈으로 고급 외제차와 요트를 산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는 답변만을 남겼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 대표는 시가 25억 원 상당의 영국제 명품 요트를 회삿돈으로 구매한 혐의와 자신의 개인 용무를 처리하는 비서 8명에게 회사 급여를 10억 원 넘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개인 비서들에게 사적인 용무를 시키거나 거친 말을 남발하는 등 '갑질'을 저지르고 불법 업무 수행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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