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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직격탄 맞은 서일본

2018.09.05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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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교토를 비롯해 일본 서부 지역이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현지 상황 어떤지 현장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교량과 충돌한 2천t(톤)급 유조선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주변에 정박해 있었는데, 태풍에 휩쓸려 간사이 국제공항과 육지를 잇는 이 다리를 들이받은 겁니다.

그런가 하면, 간사이 공항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활주로도, 주차장도 침수되면서 이착륙이 전면 중단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계속해서 오사카 시내로 가보겠습니다.

고층 건물 외장재가 강풍을 못 이기고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곳곳에서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100m 높이의 회전관람차가 강풍을 맞고 제멋대로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주는 장면들인데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까지, 24시간 사이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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