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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검찰, 스파이 암살시도 러시아 장교 2명 기소

2018.09.05 오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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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검찰이 '러시아 이중 스파이' 암살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러시아인 2명을 지목해 기소했습니다.


영국 검찰은 러시아인 알렉산더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시로프를 살인공모와 살인미수, 화학무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고국 러시아에서 복역하다가 풀려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야를 암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4일 항공편으로 모스크바에서 영국으로 건너와 이틀 뒤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스크리팔 부녀에게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뿌린 뒤 범행 당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개월가량 지난 6월 말 솔즈베리에서 13km 떨어진 에임즈버리의 한 건물에서는 남녀 2명이 노비촉에 중독돼 여성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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