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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재판거래' 곽병훈 前 청와대 법무비서관 소환

2018.09.06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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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곽병훈 전 법무비서관을 오늘(6일) 오전 10시에 소환해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재판과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 의료인의 특허소송에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곽 전 비서관은 관련 혐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는 대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대답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2013년 12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관련 부처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등을 공관에 불러 만난 뒤 청와대와 법원행정처가 강제징용 소송을 두고 긴밀하게 협의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곽 전 비서관은 김 전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강제징용 소송이 청와대의 의중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계획을 법원행정처와 협의하는 등 관여한 의혹 등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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