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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가구, 서울 아파트 사려면 안 쓰고 15년 모아야

2018.09.25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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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대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그럴듯한 아파트 한 채 장만하려면 돈 한 푼 안 쓰고 15년 넘게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30대 가구주가 세금이나 사회보험금, 이자 등을 빼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월평균 소득은 361만5천 원, 서울 아파트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있는 가격은 6월 기준으로 6억6,403만4천 원입니다.

매월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꼬박 15년 넘게 모아야만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소득은 제자린데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울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점차 길어지고 있습니다.

39세 이하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1년 전보다 1.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무려 24% 가까이 뛰었습니다.

또 서울은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전역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지만, 지방은 경기침체에 집값까지 고꾸라지면서 양극화 현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치솟는 서울 아파트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여유 자금이 넉넉한 지방 큰손들의 서울 아파트 투자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외지인의 서울 주택매입은 6월보다 52%나 급증했고, 특히 강남구의 경우 한 달 새 4배나 폭증해 통계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소득 증가세가 집값 상승 속도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어, 내 집 마련의 꿈에서 점차 멀어지는 20∼30대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한편 치솟는 집값 탓에 서울지역의 가구당 주거면적은 전국 꼴찌로, 전국 평균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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