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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9·13 대책 직전 1/5로 급감

2018.10.04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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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떨어지며, 대책 발표 직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와 보유세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입니다.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19억 2천만 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76㎡의 호가가 최근 18억 5천만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3주 만에 최대 7천만 원이나 떨어졌지만, 정작 사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막힌 데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인상도 예고돼 매수세가 꺾인 겁니다.

[박준 /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 대출이 상당히 규제가 심하게 됐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사야 한다는 생각에서 접근해야 해 매수자들이 많이 망설이고 있죠.]

실제로 9·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 기준 0.45%에 달했던 오름폭이 17일 0.26%, 24일 0.1%에 이어 이번 달 1일에는 0.09%로 줄었습니다.

3주 만에 5분의 1 수준이 됐습니다.

중간에 추석 연휴가 끼어 있기는 하지만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집값의 급한 불은 일단 끈 건데, 이런 추세가 얼마나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매물이 워낙 적어서 예기치 않은 변수에도 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단기적으로는 조정양상을 띠겠지만, 다주택자들의 매물 잠김 효과가 계속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정세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에 대한 국회 논의 과정과 공시가격을 얼마나 현실화할지가 앞으로 집값 추이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지자체의 반발로 정부의 주택 추가 공급 계획도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여, '눈치 보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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