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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위안부 소재 영화 후원 日 지자체에 항의 쇄도"

2018.10.12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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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 위안부 소재 영화 상영회를 앞두고 상영회를 후원하는 지자체에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오는 16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 일어서는 위안부'의 상영회를 앞두고 시와 이 시 교육위원회에 170건을 넘는 항의가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항의 대부분이 일본 정부의 견해와 다르며 정치적으로 치우친 영화를 지자체가 후원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항의에 대해 시 측은 주최 측에서 후원자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 필요한 부분을 협의한 뒤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신문에 밝혔습니다.

재일교포 박수남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침묵, 일어서는 위안부'는 스스로 이름을 밝힌 위안부 피해자 15명이 침묵을 깨고 일본을 찾아가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16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소개됐고, 일본에서는 지난해 12월 도쿄에서 개봉된 뒤 지방 도시에서 순회 상영회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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