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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승부조작 혐의 구속

2018.10.14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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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학영 전 성남 FC 선수가 프로 축구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하며 5천만 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장 씨가 지난달 21일 밤 10시 부산의 한 호텔에서 아산 무궁화축구단 소속 A 씨에게 "내일 열리는 경기에서 30분 안에 반칙해 퇴장하라"고 말하며 5천만 원을 건네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현장에서 제안을 거절한 뒤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호텔에서 장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아 건네려 했지만, 브로커가 해외로 도피해 수사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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