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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KADIZ 또 넘어...韓 '부표 맞대응' 무력시위?

2018.10.29 오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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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해군의 정찰기가 또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넘어왔습니다.

올해만 6번째인데, 이번엔 최근 중국의 공세적 해양 부표 설치에 대응해 우리 부표를 전진 배치한 해역 상공으로 진입했습니다.

의도가 뭘까요?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쯤, 중국 해군의 Y-9 계열 정찰기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으로 넘어왔습니다.

우리 공군은 즉각 F-15K와 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감시 비행에 나섰습니다.

중국 정찰기는 우리 군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한 해협을 거쳐 울릉도 인근 상공까지 북상했다가 5시간 만에 빠져나갔습니다.

주로 이어도 서남쪽 해상에서 진입했던 예전 비행 경로와 달리 이번엔 한중 잠정 조치 수역 상공을 거쳐 들어왔습니다.

중국의 공세적 부표 설치에 맞대응해 최근 우리가 해상 관측용 부표를 전진 배치한 해역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한국의 잠정수역 부표 설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있을 수 있고….]

중국이 사전 통보 없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에 넘어 온 건 올해에만 6번째입니다.

매번 해군 함정이 짝을 이뤄 훈련을 펼치는 등 한일 양국이 설정한 경계선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군사 활동은 미국의 해상 봉쇄선인 '제1열도선'을 돌파하기 위한 중국 해군의 장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역시 중국의 돌파 시도에 맞서 남중국해 등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등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중 간 힘 겨루기가 갈수록 격해지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에서 중국의 공세적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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