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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남에 대리 송금까지...진화하는 전화금융사기

2018.10.30 오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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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화금융사기가 더 대담하고 치밀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사기단을 대신해 직접 피해자를 만나 돈을 가로채 건네주는 전문조직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텔 침대 위에 위조한 금융감독원 신분증과 서류가 보입니다.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 3명을 직접 만나 8,900만 원을 가로챈 강 모 씨가 들고 다녔습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으로 지시를 받아 가발과 옷을 바꿔가며 모텔을 전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 씨를 포함해 모두 17명이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80명에게서 10억 원을 가로채 중국으로 넘겼습니다.

[김재한 /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 국내 수거 책은 피해자에게서 돈을 가로채 자기 수당인 10%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환전상 계좌라든지 다른 '대포통장'으로 송금했습니다.]

강 씨 등이 송금한 곳은 전화금융사기단이 아니라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당.

강 씨 등도 모두 이 일당이 고용한 사람들입니다.

사기단이 수사망을 피할 방법을 찾다 보니 이런 전문조직까지 등장한 겁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는 게 아니라 무인 택배 기기 같은 특정 장소에 돈을 두게 하거나 피해자를 직접 만나 건네받는 등 전화금융사기가 대담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기 피해를 줄이려는 금융 당국이나 수사 기관에 맞서 더 큰돈을 가로채고 추적은 더 어렵게 만들려는 속셈입니다.

현금자동인출기 1일 인출 한도는 6백만 원입니다.


백만 원 이상이 계좌로 이체되면 최소 30분이 지나야 찾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전문 송금 조직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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