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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있는 곳과 없는 곳, 사망률 비교해보니...

2018.10.31 오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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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병원 병상 수는 과잉이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집 근처에 종합병원이 있느냐에 따라 사망률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56개의 의료 생활권을 도출해 병상 숫자와 의료기관 이용, 건강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병상이 늘어날수록 입원 횟수가 늘어났고 300병상 이상 대형 종합병원이 있을 경우 사망비가 낮아졌습니다.

질병의 중증도를 감안한 사망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이천으로 가장 낮은 강릉에 비해 2배 이상 격차를 보였습니다.

강원도 강릉과 평창은 사망비가 낮아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됐고, 경기도 이천·여주는 사망비가 높아 평가가 가장 낮았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경기도 인근 지역들이 300병상이 적은 지역입니다. 서울이 환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기 때문에 큰 병원이 성립을 못하는 것입니다.]

지역 응급센터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는 과잉 공급인 반면 오산, 시흥, 진천 등은 지역 응급센터가 없어 취약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병상 수는 인구 천명 당 6.2개로 OECD 평균 3.3개의 1.9배에 달해 병상 수가 과잉이었습니다.


병상 수를 OECD 수준으로 줄인다면 입원은 23% 감소하고 건강보험 진료비 5조9천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총량제를 도입해 병상 공급을 제한하고, 300병상 미만 병원의 기능 조정과 의료 취약지에 대한 공공병원 신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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