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경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DSR규제 첫날...은행 문의 '쇄도'·부동산 시장 '한산'

2018.10.31 오후 04:10
background
AD
[앵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을 옥죄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 DSR 규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은행에는 한도를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고, 부동산 시장은 조용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시중 은행, 대출 상담 창구는 한산하고, 정확한 대출 한도 등을 알아보는 문의 전화만 이어집니다.

[김소정 / KEB 하나은행 계장 : 지난주부터 예고됐던 DSR 규제가 오늘부터 시행되니까 기존에 상담받았던 분들이 대출이 가능한지, 변동 여부 있는지 문의하십니다.]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기 위해 은행 대출 총량 규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은 신용 대출과 자동차 할부 등 모든 빚을 1년 치 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오늘부터 DSR 비율이 70%를 넘으면 위험 대출, 90%를 초과이면 고위험 대출로 규정합니다.

시중은행은 위험 대출은 15%, 고위험 대출은 10%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미 6월 기준으로 시중은행 위험 대출 비율이 19%를 넘은 상태입니다.

은행 입장에선 위험 대출 비율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 대출자가 은행 문턱을 넘는 게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당장 부동산 매매 시장부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나승성 / 서울 동작구 공인중개사 : DSR 규제로 잔금 치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하루 전에 잔금 치른 분도 계시고, 앞으로는 대출 규제 때문에 매수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임대업이자상환비율 RTI 규제도 강화됩니다.

RTI는 임대업으로 돈을 벌어 이자를 낼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는 지표인데, 기준에 못 미쳐도 대출을 승인해줬던 관행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조영무 / L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차주의 소득에 기반을 둔 규제이기 때문에 소득이 적거나 소득 증빙이 어려운 청년·자영업·노년층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9·13 대책이 이미 시행되는 가운데 DSR 규제가 본격 가동되고, 금융당국이 지난해 연말 대비 올해 대출 총량의 증가율도 살핀다고 밝힌 만큼 연말 대출 시장은 어느 때보다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3,49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21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