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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외무 "카슈끄지 피살 녹음 모른다...에르도안 정치게임"

2018.11.12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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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당시 녹음을 사우디, 미국, 프랑스 등에 제공했다는 터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프랑스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12일 '프랑스 2' 방송과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부는 카슈끄지가 살해되는 상황을 담은 녹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그가 현재 상황에서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카슈끄지 녹음'을 사우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도 터키를 방문했던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문제의 오디오를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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