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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노총 조합원 고용세습 명단 공개"

2018.11.21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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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은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 조합원 자녀와 친인척의 고용세습을 확인했다며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에 있는 현대차 부품 협력업체 S사에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민주노총 조합원의 자녀와 친인척 등 40명이 채용된 사실이 담긴 회사 소식지 형태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하 의원은 회사 측이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요구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조합원 자녀 13명과 친인척 17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퇴직했거나 퇴직 예정인 조합원 자녀 10명을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조 측에서 퇴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거나 퇴직이 임박한 조합원의 자녀를 채용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그 다음 순위로 조합원 친인척과 지인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번 명단공개가 민주노총 소속 노조 고용세습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나서서 전수조사를 하고, 관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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