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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출발새아침] 강병원 “박원순 흠집내기 우려” 오신환 “이재명 직무 수행가능 의문”

2018.11.23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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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출발새아침] 강병원 “박원순 흠집내기 우려” 오신환 “이재명 직무 수행가능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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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토론의 제왕’

□ 방송일시 : 2018년 11월 23일 (금요일) 
□ 출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조 합의했지만 권력형비리 증거 없어, 야당 반성해야 
-이재명 다음은 박원순이다? 흠집내기용에 대한 우려 팽배 
-법관탄핵은 국민이 국회에 준 권한, 탄핵절차 검토 시작해야 
-색깔론에 찌든 홍준표, 참 웃프다 
-홍준표, 이언주 독특한 캐릭터, 정치발전에 필요한지 의문  
-이재명, 치국평천하 하려면 수신제가 명심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국조, 정치적 공세 가능성 분명히 있지만 진실규명 필요 
-박원순, 권성동, 염동열 출석 요구부터 쟁점될 것, 시한폭탄
-법관탄핵, 신중한 입장.. 검찰 공소장 지켜볼 필요 
-홍준표 복귀, 희화화, 우스꽝스러워질까 우려, 세련된 언어 부탁 
-홍준표 복귀, 김병준 앞날에 그림자 드리워져 
-이재명, 직무 제대로 수행할지 우려, 정치적 책임질 부분 있어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매주 금요일, 여야 현직 의원 두 분 모시고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토론의 제왕> 오늘 함께 해주실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시죠. 강병원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하 강병원): 예, 강병원 의원입니다.

◇ 김호성: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을 맡고 계시는 오신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이하 오신환): 안녕하세요, 오신환입니다.

◇ 김호성: 두 분 국회가 정상화돼서 바쁘실 텐데 이렇게 일찌감치 나와주셨습니다. 먼저 여쭤볼게요. 민주당이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된 건가요?

◆ 강병원: 야당이 크게 양보를 해주셨죠.

◇ 김호성: 그렇게 됐다고 봐야 하나요?

◆ 강병원: 네. 왜 그러냐면요. 국회 보이콧을 하시면서 내걸었던 조건이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 세 번째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였는데요. 국정조사 요구 하나만 받고 두 개는 철회해주신 거나 마찬가지니 야당이 크게 양보해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호성: 그러면 오 의원님은 어떻게 평하시겠어요?

◆ 오신환: 강 의원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니까 당황스러운데요. (웃음) 사실상 국정조사가 큰 쟁점이었는데 그 부분을 여당이 수용한 부분들이 정상화하는 데에 크게 힘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그 과정 속에서 6개 항에 합의를 했는데 다른 점에서는 이제 나머지 5개 부분들은 여당이 주로 주장했던 부분들이 담겨있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보면 여야가 서로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결과적으로 조금조금씩 양보해서 이 합의안을 만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분명히 홍영표 원내대표께서 이렇게 이야기하셨잖아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견이고 그래서 여태껏 수용하지 않았었는데 국회를 이런 상태로 방치할 수 없어서 합의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터무니없는 국조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런 의견이 굉장히 많았다. 이런 이야기까지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치공세의 소재로 이용될 수 있다. 이것에 대해서 지금 여당의 입장에서는 어떤 부분을 걱정하고 계시는 겁니까?

◆ 강병원: 일단 서울교통공사 채용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돼서 크게 좀 국조를 결국 하게 됐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조금 국정감사에서 무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적어도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려면 권력형 비리라는 증거를 들이밀거나, 서울교통공사의 간부나 노조간부가 돈을 받고 친인척을 채용했다든지, 금전에 얽힌 비리라든지, 이런 걸 단 하나만이라도 제기했으면 여당이 꼼짝 못하고 국정조사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제기되는 게 전혀 없이 친인척이 있다, 그래서 의혹이다. 이래서 국조를 받자고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좀 야당이 반성해야 할 문제다, 라고 생각이 들고. 이제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런 말을 하는 것 아닙니까. 이제 이재명은 됐고 다음 차례는 박원순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이 공공기관의 국조라는 것을 저희 당의 유력한 정치적 자산인 박원순 시장 흠집내기용으로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들이 당내에 강하게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으로서 민생법안과 470조라고 하는 이 국민들의 내년도 삶을 책임질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하는 그런 무게감, 책임감 속에서 야당의 이 공공기관 국조를 받았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호성: 오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는지요?

◆ 오신환: 국정조사 자체가 지금 현 정부의 채용비리,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히 박원순 시장의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고용세습과 관련된 부분들이 이슈가 돼서 촉발된 문제이기 때문에 강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대로 사실 정치적 공세가 될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금 청년들이 겪고 있는 인식들이나 시각에서 보면 어쨌든 지금 110명이 넘는 친인척들, 특히 자식들이 정규직에 있는 부모가 그 기업을 다닌다고 해서 고용을 세습받는 부분들이 과연 정당한 것이냐, 라는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분노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것은 진상규명이분명히 필요하다, 라는 인식이 결국에는 야당 모두가 다 동의하게 만든 근본적인 동력이 된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는 국정조사가 조금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있어서 포커스가 돼서 결과적으로 정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그런 결과를 도출해냈으면 좋겠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여당의 박원순 시장이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이지 않습니까. 그것이 한 개인의, 특히 박원순 시장과 서울교통공사와의 특별한 관계들이 증명이 될 때 그것이 정확한 진상규명이 될 것이지, 단순히 그냥 서울시 산하기관이라고 해서 그것을 문제삼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야당도 철저하게 팩트 중심의 진상규명에 노력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호성: 국조 합의현장 계셨잖아요, 강 의원께서는.

◆ 강병원: 네. 저는 오신환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하고요. 이게 그냥 누구 흠집내기용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라고요. 이 과정 어차피 국조를 하기로 했으니까 이 공공기관 채용과정 전반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취업에 있어서 청년들에게, 혹은 직장을 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우리 사회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호성: 국정조사가 순탄하게 이뤄질 수 있겠나, 이런 이야긴데. 사실 어제 저희가 정의당 이정미 의원을 연결해서요. 2015년 이전·이후에 관한 이 이슈가 좀 궁금하기에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특정한 시한을 규정한 적 없었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현장이 어땠습니까?
  
◆ 강병원: 아마 그 합의문을 보시면 그냥 국정조사를 하기로만 했지, 시한은 명기돼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각자 이제 당들의 해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2015년 1월 이후만 한다, 라고 이야기하는 거고 그 당시에 그곳에 있으셨던 원내대표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시기 문제는 명시가 안 됐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걸 자꾸 넣으려고 했지만 다른 원내대표들이 동의 안 해줘서 결국 빠졌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윤소하 정의당 대표 같은 경우는 다른 원내대표들 반대해서 명시 못 했고. 어제 김성태 원내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기자들이 강원랜드 건에 관해서 물어보니까 강원랜드처럼 15년 1월 1일 이전에, 이전 상황과 연결돼서 봐야 하는 그런 경우가 나오면 그것도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 봐서는 아마 강원랜드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다 포괄적으로 이야기했지만 합의문에는 명시 안 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 김호성: 오 의원께서는 이번 국조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이 증인으로 나오게 될지, 그리고 권성동·염동열 의원은 또 어떻게 될지. 이 부분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오신환: 어쨌든 합의문 자체가 굉장히 모호하고 구체적인 명시가 없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들을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또 난항이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쟁점이 되는,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장의 산하기관이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불가피하게 저는 나와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반면에 그렇게 될 경우 여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한국당의 강원랜드 관련한 권성동·염동열 두 의원의 출석 요구가 분명히 있겠죠. 거기서부터 쟁점이 될 것 같은데요. 사실 그것이 이제 좀 국정조사를 잘 우리가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최종 마지막 시한폭탄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말씀하실까요?

◆ 강병원: 저는 국정조사의 증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야당이 1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만 박원순 시장이나 공사 간부, 노조원, 노조 간부의 권력형·금전적 비리에 대한 증거가 있을 때 요청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고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해서는 지난 15일에 최흥집 씨가 1심 결심공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권성동·염동열 두 의원에게 직접 청탁을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좀 감안돼서 증인채택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최근에 아주 참 뜨거운 이슈가 됐던 사법농단 의혹 전담하는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 그리고 법관 탄핵 문제가 법조계에서 이미 나온 거잖아요. 이제 입법부 쪽으로 이게 넘어갔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찬성’ 이렇게 나오는데 바른미래당 입장은 어떤 건가요?

◆ 오신환: 바른미래당은 다소 좀 신중한 입장입니다. 지금 왜냐하면 법관 탄핵이라는 것이 국회에서의 진행과정들, 탄핵 소추하는 것은 결국에는 정치적 의미가 담겨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도 보았다시피. 그런데 지금 현재 어느 법관들을 특정할 것이냐. 그리고 그 법관이 굉장히 헌법적·법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냐, 라는 것을 명시하기가 굉장히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시기적으로 굉장히 좀 이른 감이 있다. 그리고 검찰이 지금 수사를 진행 중에 있고, 또 공소장 자체가 지금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을 먼저 예단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요.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요. 그 당시, 저희가 그 당시 새누리당이죠. 새누리당의 내부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공소장이 나온 이후에 급격하게 급물살을 타게 됐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조금 우리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입장입니다.

◇ 김호성: 청취자분 의견 금방 주셨는데요. 2573님이 ‘이번 정권에서는 여야 상관없이 적폐·갑질 등 다 잡고 깨끗하면 된다.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네요. 어떠세요, 강 의원께서 보시기에는요?

◆ 강병원: 일단 저는 이렇게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법관에 대한 탄핵은 삼권분립을 수호하기 위해서 국민이 국회에 준 권한입니다. 헌법상 권한입니다. 그런데 일단 대법원 자체에서도 어쨌든 13명에 대한 징계는 추진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법관 13명. 그리고 임종헌 공소장에도 90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연루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국회에서 이 문제는 국회의 책무로 여기고 저는 이 탄핵절차에 대해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신환 의원님 하시는 말씀처럼 누구를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사법농단 사태가 헌법을 위배하고 수많은 사법부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것은 명약관화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부터 국회에서 논의해서 어떤 기준으로 누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는 들어가는 것이 국회에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준비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호성: 법관 탄핵이 가능할까요?

◆ 오신환: 저희가 사실은 조금 우리가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부분이 뭐냐면요. 국회에서는 직접 조사권한이 없습니다. 우리가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청문절차를 통해서, 또 그것이 제한적인 어떤 자료요구나 조사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지, 우리가 직접 강제할 수 있는 부분들에 권한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지금, 아까 말씀하신 거지만 13명의 징계가 진행되고 있지만 또 46명에 대한 것을 민중당에서 어제 발표했고, 또 그리고 연루된 사람들이 90여 명 된다고 이야기하고 또 검찰에 불려간 사람들이 70~80명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정황들만 가지고 우리가 과연, 법관의 탄핵이라는 것은 지위를 박탈하는 것인데 그것을 우리가 그런 어떤 직접적인 증거 없이 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된 것이냐라는 것은 좀 다른 문제라는 것이죠.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김호성: 사법부 독립과 관련된 이슈가 그래서 제기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게 탄핵을 할 수가 있을까. 이런 질문이 이제 나오는 것이에요. 이게 헌정사상 초유의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요?

◆ 강병원: 예, 그렇습니다. 몇 차례 시도가 된 적은 있습니다. 법관과 검사에 대한 탄핵이 시도된 적은 있었습니다만, 저는 지금 이제 사법농단 사태에서 대법원이 징계를 하면 징계사유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임종헌 공소장이 있고요. 그리고 또 많은 자료들을 검찰이 갖고 있을 텐데요. 일단 우리가 탄핵을 국회에서 의결하게 되면 권한이 정지가 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탄핵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서 되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준비를 하고 검찰에서 수사한 자료들, 대법원에서 징계한 사유들 이런 것들을 가지고서 충분히 저는 자료를 모아서 국회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호성: 강병원·오신환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8191님, ‘두 분이 와서 좋으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입니다’라는 문자 지금 보내셨습니다. 예산안 심사 법정시한이 지금 얼마 남았어요? 불과 열흘도 안 남은 것 아닙니까, 이제는? 될까요?

◆ 오신환: 네. 12월 2일이죠.

◇ 김호성: 네, 470조입니다. 이 큰 금액에 대한 꼼꼼한 심사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 오신환: 저희가 지금 국회가 잠시 멈춰있었던 기간이 한 6일 정도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이전에 사실 각 정당에서 예산을 국회의원들이 직접 그것을 들여다보고 실질적인 전면에서 협상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각 정당의 정책실에서 다 분석을 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정부가 2019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때부터 논의가 되던 부분이라 이미 삭감 그리고 증액해야 할 요구예산들이 다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어제 의총에서 사실 그 부분을 또 각 모든 의원들이 공유한 바가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매년 임박해서 예산이 서로 협의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우려하시는 것만큼 졸속으로 없는 것을 만들어내거나 아니면 터무니없이 그렇게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탄력근로제 적용하셔서 밤새우셔야겠어요?

◆ 오신환: 늘 그렇죠.

◆ 강병원: 맞는 말씀이고요. 어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정책위의장, 수석들이 모여가지고 주말도 없이 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서로서로 원내대표들이 독려하자고 얘기하셨는데요. 오신환 의원님 말씀처럼 충분히 계수조정소위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밤샘을 해서라도 해낼 거라 생각하고요. 졸속심사가 아니라 민생과 그리고 혁신성장·일자리를 챙겨내는, 평화를 챙겨내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국회법에 따라서 이게 국회법 85조3을 보면 11월 30일까지 예결위는 마쳐야 해요.

◇ 김호성: 그렇게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넘어가잖아요.

◆ 강병원: 예.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하게 돼 있어서 시간이 더 촉박한데 저는 이번에 예결소위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비상한 생각으로 각오로 이 부분들 국민이 우려하지 않게끔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김호성: 의원들께서 피곤하신 만큼 국민들께서 예산안 심사에 대한 믿음이 좀 커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에피소드 같은 이야기긴 합니다만 굉장히 청취자분들이 재미있어 할 이슈입니다. 최근에 홍준표 대표가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어요. ‘꿈꾸는 옵티미스트’ 이런 출판기념회도 했습니다. ‘정치권을 언제 내가 떠났냐, 그냥 복귀한 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요? 오 의원님께서 먼저 얘기해주실까요?

◆ 오신환: 홍준표 전 대표의 등장 자체가 사실은 국민들이 어떤 시각으로 볼지 참,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환영할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이나 이야기가 있는 것 자체가 저는 좀 우리 야당 입장에서는 우려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워낙 직설적이고 말을 거칠게 하는 부분들 속에서 국민들이 많은 실망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좀 세련된 부분들로 전환해서 만약에 홍준표 대표가 다시금 전면에 나서려고 한다면 좀 그렇게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국민들이 어쨌든 지금 어려운 경제, 그리고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많은 부분들 속에서 그냥 정치가 또 다시 희화화되고 우스꽝스러워지는 부분들을 홍준표라는 이름으로 대체된다면 그것은 저로서는 굉장히 좀 아쉬운 부분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다만 홍준표 대표한테 부탁이 있다면 조금 세련된 언어를 써줬으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강병원: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김호성: 그럴까요?

◆ 강병원: 저는 최근에 홍준표 대표가 ‘국민의 절반 이상이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을 입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도대체 그 국민 절반이 누구인지 되게 궁금합니다. 그 대상으로 삼으신 분이 가족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혹은 또는 귤상자가 귤이 아니고 항상 돈으로 주고받았던 그런 기억들에 사로잡힌 분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홍준표 대표의 그런 막말이나 이런 걸 보면 너무 과거에 매몰돼 있는 발언, 그래서 색깔론에 찌들어 있는 발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지금 우리 국민들과 너무 안 맞는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분이 한 말씀 던질 때마다 참 웃프다. 웃기기도 하고 슬픈, 우리 정치가 이렇게까지 후진적인가라는 걸 알려준다고 생각해요.

◇ 김호성: ‘개그계가 바짝 긴장해야 한다’ 이런 논평도 나왔잖아요.

◆ 강병원: 그래서 저는 홍준표 전 대표 복귀에 대해서 각 당이 반응한 걸 봤더니요. 우리 정우택 ‘한국당 폭망 60%는 홍준표 책임이다. 회개가 덜 됐다’ 

◇ 김호성: 같은 당의 평가예요.

◆ 강병원: 그렇습니다. 류여해 ‘홍준표는 보수 우파의 부끄러움이다, 내가 맡겠다’ 바른미래당에서도 ‘한국당 해체의 밀알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정의당은 ‘국민에게 큰 웃음 주기를. 개그계가 긴장해야 할 것이다’ 얘기했는데 이런 반응들이 왜 나오는지 홍준표 대표는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오신환: 강 의원님 말씀하신 것 중에 중요한 게 한국당 내부의 문제입니다. 홍준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내부에서의 어떤 갈등요소에 대한 내용들이 사실은 지금 한국당이 전원책 전 조강특위 위원, 그리고 김병준 비대위원장께서 저희가 이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라는 측면에서 다소 좀 외부에서 한국당 내부에 있는 여러 매커니즘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막 얽히고 설켜있는 그 계파 간의 여러 가지 권력 형태들. 그런데 그 중심에 홍준표라는 분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앞날에도 굉장히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이 아닌가. 그래서 더 굉장히 어려운 길을 가지 않을까, 한국당이. 저는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홍준표 전 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희는 가끔 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랑 오버랩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본인 스스로도 홍카콜라 이렇게 해서는 TV 보면 홍트럼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쪽 진영에서 이야기 되는 것이 보면 난민 이슈라든가 우리는 지금 북한이탈주민도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이런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 굉장히 자극적이지만 분명한 진영의 컬러를 보여주면서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에 확장성을 가지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분석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시는지요?

◆ 강병원: 아마 최근에 이언주 의원도 그런 층에게 굉장히 접근해서 본인의 발언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도 그런 면에서 굉장히 본인의 독특한 캐릭터를 세우고 있고 지지층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과연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국회의 새로운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과연 그런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사회가 그런 양극단의 대립 속에 발전하는 사회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합리적인 그룹들이 대화하고 타협할 때 정치가 발전하고 사회가 발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정치인은 그런 극단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 정치인의 숙명이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호성: 1865님은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셨어요. ‘국민 절반 중의 한 명인데요. 달콤한 말로 포장하기보다는 직언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마지막 질문 드리는 걸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해야 2018년에 정국이 그래도 박수를 받을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오 의원님 먼저 말씀해주실까요?

◆ 오신환: 홍준표가 있다면 또 민주당에 이재명이 있는데요. 저는 이재명 지사가 정치인으로서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한두 가지의 문제가 아니라요. 지금 여러 가지 고소·고발에 대한 것이 지금 이슈가 됐던 그냥 혜경궁 김씨 이 내용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줄줄이 지금 나와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고 또 재판이 진행될 텐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현직 경기도지사로서 과연 그 직무를 제대로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이냐, 라는 이런 우려가 있고요. 또 이미 밝혀진 바만으로도 굉장히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본인이 끊임없이, 만약 이게 최종적으로 재판 후에 모든 것이 진실이 밝혀졌을 때 본인이 끊임없이 거짓말한 것에 대한 것은 분명히 정치적 책임이 따라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강 의원님은요?


◆ 강병원: 참 곤란한 질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좌우명으로 삼는 말 중에 아마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꼭 있을 것 같습니다. 치국평천하를 하고자 하시는 분 아닙니까. 그렇다고 하면 치국평천하 앞에는 수신제가란 말이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호성: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강병원, 오신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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