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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거 물갈이...생각보다 '잠잠'?

2018.12.17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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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진곤 / 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주말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살생부 명단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현역 의원 21명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당내 분위기도 잠잠하다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 분위기는 어떨까요?

이번 인적 쇄신 결정에 참여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중 한 분이죠. 이진곤 위원 전화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이진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쉽지 않은 작업이셨을 텐데 먼저 고생이 굉장히 많으셨죠?

[이진곤]
그렇지만 이번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분들 이런 분들 마음고생만큼이야 하겠습니까? 그분들한테 정말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또 열심히 정치권에서 노력하시면 다시 명예라든지 지위라든지 위상이라든지 회복될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앵커]
예상보다 현역 교체 폭이 컸다, 혹은 오히려 적은 것 아니냐 여러 가지 상반된 평가도 나오는데 일단 기준이 뭐였나, 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진곤]
기준은 사실은 이거 언제부터 우리가 봐야 되느냐면 지난 20대 총선 때 공천 파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공천 파동으로 인해서 그때 자유한국당은 당시에는 180석도 가능하다, 이렇게 기세가 올라 있었는데 국민들도 그렇게 지지를 해 줬고 했는데 하루아침에 바로 그 공천 파동 때문에 그냥 나락으로 떨어진 셈이죠.

그러니까 그 이후 정권을 상실하는 아주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으니까 그때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에 분당으로 이어지고 또 국정 난맥상이 또 드러나고 이런 것, 그다음에 또 보면 분당사태도 났지만 그다음에는 지난번 6.13지방선거에서도 대참패를 했거든요.

또 이런 것도 있고 사실 사법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걸린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니까 그런 고비고비마다 이런 것을 우리가 모든 것을 감안해서 그래도 누군가는 책임을 져줘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그 책임져주실 분을 골랐는데 개별적으로 나는 너무 억울하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나는 오히려 나은 편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내가 자유한국당의 회생을 위해서 내가 책임을 지고 내가 희생당한다, 이런 생각을 해 주시면 감수하고 넘어가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개인적인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지금 총선과 지방선거 패배라든가 분당. 여러 가지 두루두루 책임을 물어서 기준을 선정했다. 이런 얘기신데 그래서 친박, 비박계 의원들이 두루두루 포함은 되어 있는데요.

홍준표 전 대표하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명단에 없나, 이런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진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그렇더라도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현 비대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고 중심적 역할을 했고 오늘날 어쨌든 당을 이렇게 추스르는 데 그런 데 기여도 했고요.

또 자신이 말했듯이 정말 대여투쟁에서 들개처럼 싸운다 이러지만 어쨌든 대여투쟁 전선에 항상 맨 앞에 나섰으니까 그런 점을 감안해서 그런 점은 우리가 감안해드려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전 대표 있지 않습니까. 이분은 저희들 조강특위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 밖에 계시는 분이에요.

무슨 얘기냐면 조강특위라는 게 할 수 있는 일은 당협위원장직을 더 유임하시게 할 것인지, 아니면 떠나시게 할 것인지 그것만 결정하는 데예요. 그런데 이분은 당협위원장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하니까 저희들이 어떻게 그분을 일부러 불러다가 당협위원장 시키고 자를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일단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대상 자체가 아니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이진곤]
아니죠.

[앵커]
어쨌든 쇄신 요구하고 당의 안정성을 골고루 평가를 해서 선정을 하셨다 이런 얘기 같으신데요. 발표 전에 친박 창당설도 굉장히 파다하지 않았습니까?

[이진곤]
그분들은 모르겠습니다. 조강특위가 구체적으로 심사에 들어가고 하니까 혹시 시중에 들리는 소문 때문에 친박을 친다, 이런 소문 때문에 그러셨는지 몰라도 아마 방어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되고.

지금 온 국민이 말이죠. 당 쇄신하라 이렇게 명령하는 이 상황에서 내가 떨어졌다고 해서 신당 만든다? 그러다가는 정말 국민들로부터 아주 지탄의 대상이 되고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게 된다.

이걸 왜 모르시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앞으로도.

[앵커]
그렇군요. 나경원 의원이 이번에 당협위원장 배제를 하지만 21대 총선에서 열심히 하면 뭔가 다시 가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앞서 이진곤 위원께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당 차원에서 추가 논의의 가능성이라든가 앞으로 구제할 부분 이거 여지가 남아 있는 겁니까?

[이진곤]
아니죠, 저희 활동 그 자체를 가지고 앞으로 지금 곧 1월 15일까지 저희들이 그런 목표로 앞으로 충원을 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79군데를 공모를 받아서 충원을 해나가는 데 그 과정에서 배제가 되는 거죠.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는 거고.

[앵커]
지금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고.

[이진곤]
없죠. 없는 거고 저희들이 이렇게 조강특위가 이번에 활동하는 이것은 뭐냐 하면 2월 말에 있을 전당대회를 통해서 자유한국당이 거듭나서 이제는 정말 정상화된 그런 정당으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지작업을 하는 겁니다, 우리가.

그러니까 뭐냐하면 당협위원들을 완전히 재조직해서 그렇게 하는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지 나중에 돼서 2020년에 제21대 총선 공천하고 저희들은 전혀 상관없는 거죠. 그때 되면 공천은 그때 가서의 작업이고 말이죠.

[앵커]
그러면 지금 새로운 지도 체제, 새로운 대표를 뽑기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하셨는데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고 난 이후 바로 구제될 가능성, 이 부분은 가능성이 없다?

[이진곤]
그거는 불가능하죠. 왜냐하면 국민이 지켜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장난을 할 수가 없는 일이고 또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는 누가 뽑습니까?

저희들이 정비하는 새로운 당협위원장들. 이분들이 중심이 돼서 그 사람들을 뽑을 거 아니겠습니까, 전당대회에서. 그런데 자기들의 지지기반을 자기들이 허물어뜨리겠습니까? 그럴 수 없는 일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드릴 텐데요. 한국당 최근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인적 쇄신의 첫발을 떼었고 지금 상황에서 한국당이 살아날 길 조언을 짧게해 주신다면요?

[이진곤]
한국당이 살아날 길은 항상 국민을 보고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하면서 가는 겁니다.

정직하게 하고 도덕적으로 가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거죠. 내가 누구인지, 나의 이념적 스탠스는 어디인지 분명히 하고 국민들한테도 당당히 나는 누구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용기를 가져야 그래야 앞으로 자유한국당도 제대로 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만 보면 간단하다. 이런 조언을 해 주셨는데요. 내일부터 당협위원장 공모 접수도 시작되는데 이 부분도 잡음 없이 마무리가 되어야 할 텐데요.


[이진곤]
고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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