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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혼란 불가피

2019.01.16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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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하원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가 부결됐습니다.


압도적인 표차로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예상은 했지만 표 차이가 매우 컸군요.

[기자]
이번 합의안은 432대 202표, 무려 230표 차이로 부결됐습니다.

과반수가 320표인데, 영국 의정 사상 200표 차이가 난 적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사상 최대 표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예상대로 유럽연합 탈퇴 협정 합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플랜 B,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브렉시트 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측 의회에서 비준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에 앞서 하원의 승인 투표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앵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큰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겠고요, 정국도 혼란스럽겠습니다.

[기자]
메이 총리는 이번 투표를 앞두고 수 차례에 걸쳐 합의안 가결을 호소했지만 이미 대세가 기운 뒤였습니다.

야당들이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힌 데다,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 역시 거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합의안 부결에 따라 메이 총리는 큰 타격을 받게 됐고, 영국 정국은 안개 속에 빠지면서 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향후 최악의 시나리오는 '노딜 브렉시트'입니다.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월 29일 EU에서 탈퇴하는 것입니다.

과거 46년간 유지됐던 영국과 EU 관계가 백지상태에 놓이게 되는 상황에 대비해 식품과 의약품 등을 사재기하는 영국인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EU와 재협상이나 일부 내용의 수정을 추진한 뒤 합의안을 다시 승인 투표에 부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시기를 미루거나 제2의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 제1야당인 노동당이 조기총선을 추진하는 방안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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