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성 재판...담당 판사 양승태 비서 출신"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판결은 사법 농단 세력에 의한 보복성 재판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사법 농단 세력 및 적페 청산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담당 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였던 성창호 판사였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의 정치적 배경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성 판사가 이례적으로 김 지사의 선고 기일을 이틀 전에 미뤘던 것도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와 사유 등을 보고 김 지사에 대한 판단을 내리려던 것 아니었는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판부가 특검에 반성문을 보내고, 진술을 조작했다고 실토한 드루킹 김동원 씨의 진술을 그대로 인정했다며, 판결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