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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동당, 메이 총리에 '브렉시트 지지' 5개 조건 제시

2019.02.07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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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조건부로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코빈 대표는 지난 6일 메이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영국 전체가 영구적이고 포괄적으로 유럽연합, EU의 관세동맹에 남을 것, EU 단일시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을 비롯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노동당 내 일부가 주장하고 있는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개최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뒤 처음으로 지난달 30일 총리관저에서 메이 총리를 만났습니다.

지난달 15일 영국 하원에서 열린 이른바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은 찬성 202표, 반대 432표 등 230표 차로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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