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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사무소 협의...3·1절 행사 논의할 듯

2019.02.15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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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가 오늘 개성 사무소에서 열렸습니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소장인 천해성 차관이 황충성 소장대리와 10시 반에 만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천 차관과 황 소장대리의 협의에서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3·1 운동 10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개최 문제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몇 차례에 걸쳐 북측에 3·1운동 100주년 공동 기념행사 관련 제안을 건넸지만, 북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3·1절 행사 때 북한이 소규모라도 대표단을 내려보낼 가능성은 아직 있느냐는 질문에 북측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남북 공동기념행사를 준비할 시간이 촉박하다고 보고 당초 염두에 뒀던 여러 사업 가운데 일부만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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