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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트럼프 의혹' 전방위 조사 본격화

2019.03.05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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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현지시간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가능성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를 공식화했습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백악관과 법무부, 연방수사국 FBI, 트럼프 재단 및 개인 수십 명 등 모두 81개 대상에 서한을 보내 조사에 필요한 문서를 제출할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자료 제출 대상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트럼프 기업집단 관계자, 백악관과 행정부의 전·현직 참모진 등이 두루 포함됐습니다.

주된 조사 대상은 특검 수사 방해, 대선 과정의 비위 의혹 등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인물로는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포함됐습니다.


전 개인 변호사였다가 갈라선 뒤 트럼프의 각종 의혹을 폭로 하고 있는 마이클 코언도 들어있습니다.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보좌관,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조지 파파도풀로스 전 캠프 외교정책 고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 등도 명단에 들어 있습니다.

이번 자료 요구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변 인물, 주변 조직에 대한 하원 법사위의 광범위한 조사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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