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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원정 응원갔던 맨유 팬, 승리 자축하다 흉기에 찔려

2019.03.08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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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원정 응원갔던 맨유 팬, 승리 자축하다 흉기에 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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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PSG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멜루 루카쿠)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영국 팬이 파리에서 승리를 즐기던 중 피습을 당했다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피해 남성은 44세 영국인으로, 지난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를 응원하러 파리로 떠난 참이었다.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졌던 맨유는 이날 펼쳐진 2차전에서 3-1로 이겨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남성은 경기를 마치고 3명의 일행과 함께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탄 뒤 승리를 자축하는 노래를 불렀다.

보도에 따르면 이를 불쾌하게 생각한 파리의 택시 기사는 노래를 부르는 일행을 택시에서 내리게 했다. 이후 칼을 들고 일행 중 여성을 위협했다.

그러자 피해 남성이 여성을 보호하려 달려들었는데, 택시 운전사가 남성의 가슴을 칼로 찔렀다.

피해 남성은 바로 도보에 쓰러졌고 일행 중 한 명이 지나가던 차를 세워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해 남성은 파리의 유로피안 조르주 퐁피두 병원으로 이송돼 폐에서 혈액을 제거하는 등 집중 치료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프랑스 경찰이 용의자인 택시 기사를 체포했지만,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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