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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막힌 車 부품사에 1조 금융 지원

2019.03.25 오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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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를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장 자금난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요,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 현대자동차!

하지만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한층 심해진 경쟁 탓에, 지난해에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완성차 업체의 부진이 이어지자, 이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회사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산업의 상황이 나쁘다 보니 신용도는 떨어지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경영이 더 악화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겁니다.

[주광일 / 일지테크 이사 : 세계적으로 자동차 경기가 힘든 상황이라 무엇보다 매출 증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매출이 줄어들다 보니 금융권의 지원도 힘든 상황입니다.]

정부가 이런 자동차 부품회사를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용도가 낮아 자금 조달이 어려운 회사를 위한 상품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을 발행하기로 한 겁니다.

이번 주 금요일 1차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3,5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지원하는 자금은 3년 동안 1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조달한 자금을 장기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개발이라든지 활로 개척 등 미래 대비 자금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자동차 부품업체에는 가뭄 속 단비 격입니다.

다만 단기 지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해결될지 몰라도 중장기적인 어려움은 지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매출이 개선돼야 하고, 부품업체도 특정 업체와 전속적으로 거래하는 관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자영업자와 일자리 창출 기업, 사회적 경제 기업에도 1조 4천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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