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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전원 여성' 우주비행 불발..."우주복 사이즈 없어서"

2019.03.27 오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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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 최초로 '전원 여성' 우주비행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던 나사의 비행이 아쉽게도 변경됐습니다.


여성 우주비행사 두 명 중 한 명이 남성으로 교체된 건데요.

이유는 나사가 여성 비행사를 위해 미리 맞춰놓은 우주복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9일 예정된 나사의 우주비행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배터리를 설치하는 게 목적입니다.

당초 우주비행사는 지난 6년간 훈련받은 두 여성 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와 앤 맥클래인.

여기에 지상 관제사까지 모두 5명이 여성이어서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이 우주유영을 하는 첫 번째 사례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앤 맥클래인 / 나사 우주비행사 : 제가 이번에 국제우주정거장에 가는 것은 앞으로 여성도 자리를 이끌 수 있다는 것과 성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최초 여성팀 우주 계획은 우주복 문제로 틀어졌습니다.

항상 큰 우주복을 입어왔던 맥클래인을 위해 큰 우주복이 준비됐는데, 지난주 첫 우주 유영을 하면서 중간 크기 우주복이 몸에 더 맞는다는 사실을 안 겁니다.

부랴부랴 새 우주복을 준비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맥클래인은 남성 우주비행사로 교체됐습니다.

나사 측은 중간크기의 여벌 우주복을 비행시간 전까지 준비하기 힘들다며 비행사를 바꾸는 게 임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닉 헤이그 / 대체된 남성 우주비행사 : 우주선에 탑승하게 될 사람은 일이 틀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준비돼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미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961년 인류가 최초로 우주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배출된 우주 비행사는 모두 500여 명


이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1%에 불과합니다.

이번 비행이 여성 우주인의 이정표가 될 수 있었던 만큼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있지만, 완벽한 임무 수행이 우선이라는 격려도 쏟아졌습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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