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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8년 만에 한국인 투수 MLB 개막전 선발승

2019.03.29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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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8년 만에 한국인 투수 MLB 개막전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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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한국인 투수로는 18년 만에 개막전 선발승을 올렸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정리한 류현진.

5회 두 번째 안타를 맞을 때까지 무려 1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현지 중계멘트 : 류현진 오늘 직구 자신감이 좋습니다. 좀처럼 스피드가 안 떨어집니다.]

6회 원아웃 이후 애덤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실점은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6이닝 탈삼진 8개에 안타는 단 4개를 맞으며 1실점.

다저스가 12대 5 대승을 거두면서 우리 선수로는 지난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다저스 방망이도 홈런을 무려 8개나 치며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승을 축하했습니다.

개막전 최다 타이, 팀 최다 동률 기록입니다.


에이스 커쇼의 난조 속에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서 완벽하게 공백을 메우고, 첫 경기부터 타선마저 폭발하면서 다저스는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류현진은 다음 달 3일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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