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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브렉시트 10월 말로 연기 합의

2019.04.11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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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U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으며 곧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EU 27개국과 영국은 10월 31일까지의 '탄력적 연기'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영국이 최고의 해법을 찾는데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탈퇴 조건에 대한 합의 없이 영국이 자동으로 EU에서 나가게 되는 '노 딜' 브렉시트는 피하게 됐습니다.

연기 안은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인 방안입니다.

브렉시트 기한은 애초 3월 29일이었으나, 지난달 EU 정상회의에서 4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연기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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