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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8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한국인 3명 체포

2019.04.21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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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찰 당국이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3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지난 19일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의 붕따우 시내 한 임대주택을 급습해 40대 한국인 A 씨 등 3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 임대주택에서 휴대전화 20대와 은행카드 9장, 컴퓨터 수십 대와 온라인 결제 관련 기기들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한 뒤 해외에 서버를 두고 대부분 한국인인 도박사이트 회원 수천 명을 상대로 다양한 온라인 도박 게임을 운영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로 이들이 개설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오고 간 돈은 약 천700억 동, 우리 돈 약 83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7년 불법 도박 양성화와 세수 확대를 위해 사회악으로 규정하던 도박산업의 빗장을 풀었지만 온라인 도박은 여전히 불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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