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국내 경제가 역성장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직전 분기보다 -0.3%, 역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008년 4분기 -3.3%를 기록한 뒤 41분기 만에 최저치입니다.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5분기만으로, 당시보다 0.1%포인트 더 낮습니다.
수출은 2.6% 줄어 5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투자, 특히 설비투자는 10.8% 급감해 지난 1998년 1분기 이후 최저였습니다.
여기에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마저 각각 12분기, 1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출과 투자, 소비가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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