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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왕 "평화 희망"...헌법 수호 언급 안 해

2019.05.02 오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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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대 일왕으로 즉위한 나루히토 새 일왕은 "일본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어제(1일) 오전 도쿄 궁에서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들과 지방단체장 등 국민대표들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역대 일왕들의 행보를 생각하며 헌법에 따라 국가와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며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그러나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현행 일본 헌법에 대한 수호 의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퇴위한 아키히토 전 일왕은 1989년 즉위 후 첫 소감으로 "헌법을 지키고 평화와 복지 증진을 희망한다"며 헌법 수호 의지를 밝힌 것과 비교돼 주목됩니다.

아베 내각은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를 내세우며 전력으로서의 자위대 조항을 넣는 개헌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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