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자막뉴스] 의붓아버지에 숨진 여중생...모두에게 외면받았다

자막뉴스 2019.05.03 오전 08:50
background
AD
지난달 28일, 광주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중생 A 양.


자신이 추행당했다며 신고한 의붓아버지에게 살해당하기까지 경찰의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9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처음 신고하고 14일에 피해자 조사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관할지를 따지며 사건을 광주지방경찰청으로 넘기느라 9일이 지나서야 수사가 재개됐습니다.

제대로 된 신변보호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 지난 27일, A 양은 범죄 표적이 된 겁니다.

의붓아버지가 평소 학대를 해왔다는 유족 주장도 나왔습니다.

[친할아버지 : 때리고, 나가라고 문 잠그고, 그 추위에 문 잠그니까 못 들어갈 거 아니에요. 바깥에서 떤 적도 많이 있고 그런 얘기를 아빠한테 했던 모양이에요.]

심지어 A 양이 친아버지를 마냥 믿고 기대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16년, 친아버지로부터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청소용구 있잖아요. 그걸로 애 종아리를 수차례 때렸다고, 그래서 애가 병원에서 2주에 해당하는 피해를 가하게 됐다고….]

친아버지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돼, 법원에서 접근금지명령 처분도 받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신체적으로 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A 양은 경찰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12살 짧은 나이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직권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ㅣ나현호
촬영기자ㅣ김경록 문한수
영상편집ㅣ연진영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1,74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26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