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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성 접대' 김학의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2019.05.16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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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과 성 접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김 전 차관은 사업가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6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서 여러 차례 성 접대를 받고, 3천만 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성 접대 여성을 입막음하려고 윤 씨가 이 여성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대 청구 소송을 포기하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 밖에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2007년 이후 수년 동안 4천만 원 가까운 용돈을 수시로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윤 씨를 전혀 모른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오늘 영장 심사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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