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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구 호텔 방화범, 환각 상태에서 범행"

2019.05.16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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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20여 명이 발생한 대구 호텔 화재 사건은 피의자가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55살 A 씨를 호텔에 불을 지른 혐의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9시 20분쯤 대구 만촌동 호텔에 불을 질러 2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마약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사흘 전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또 과대망상 등 정신병원으로 올해도 7번 이상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15일) 오전 대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불이 나 2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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