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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서 납치된 한국인 315일 만에 석방

2019.05.17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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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리비아 남서부에서 무장 세력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이 315일 만에 어제 오후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전한 석방을 이끌어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납치됐던 한국인 석방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기자]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주 모씨가 315일 만에 안전하게 석방됐습니다.

주 씨는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에 있는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 명에게 납치됐습니다.

주 씨는 어제 석방돼서 현재 현지 공관 보호 아래 UAE 아부다비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내일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현지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는데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귀국 후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315일 만에 석방됐는데 어떻게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석방됐는지도 자세하게 전해주시지요?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주 씨의 석방 사실을 전하면서 UAE 정부에 각별한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 씨 석방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석방을 이끌어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UAE 외교부가 리비아 군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현금 제공은 없었으며 UAE가 가진 그 지역 내 영향력과 부족 간 협력 관계를 동원해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우리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과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와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행위는 국제사회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앞으로 정부는 위험지역 체류 국민들에 대한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여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내전이 진행 중인 리비아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 4명에 대해서도 가급적 조기에 귀국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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