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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민간 실무접촉 취소..."인력 철수"

2019.05.23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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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북 민간단체들과 북측 간의 릴레이 실무접촉이 무산됐습니다.


북측은 오늘 오전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에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오늘과 내일쯤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 취소와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습니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측은 오늘 오전 비행기로 선양에 도착해 회의 장소로 이동 중에 이 같은 전갈을 받았다며 현지에서 좀 더 경위를 파악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측은 공문에서 취소 사유에 대해 제반 정세상의 이유라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사단법인 겨레하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잇달아 선양에서 북측과 접촉 예정이었던 다른 단체들도 모두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화협 관계자도 상황이 바뀌어서 회의를 취소한다는 취지로 통보받았다며 인력 철수까지 명시한 걸로 볼 때 당분간 실무접촉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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