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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음악으로 빚은 해운대 모래 조각

2019.05.25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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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더위에 바다를 찾은 분들도 많은 주말이었는데요.

특히 부산 해운대에서는 바닷바람과 음악이 어우러진 모래축제가 열려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

특유의 의상과 섬세한 머리 모양까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가수 조용필, 그룹 퀸도 모래 조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작품에 딱 맞는 음악이 흘러나와 눈과 귀가 모두 즐겁습니다.

[임윤정 / 관광객 : 정말 열심히 잘 만들었다는 것도 느끼고 이걸 눈으로만 감상하는 게 아니라 귀로도 들을 수 있어서 생동감이 더 넘치는 것 같아요.]

올해 해운대 모래축제 주제는 '뮤직, 모래와 만나다'.

국내외 작가들이 모래성 위에 마법을 부리듯 20개 작품을 빚었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에도 해풍이 솔솔 불어와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정다미 / 관광객 : 해운대 여기 바다 쪽 오니까 날씨도 훨씬 선선하고 시원해서 구경하기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시원한 바람에 모래 조각이 어우러지면서 해운대는 폭염주의보 속 오아시스처럼 빛났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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