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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파악도 못 하고"...여행사 '우왕좌왕'

2019.05.30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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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사 측은 기본적인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습니다.


유람선의 부실한 안전 상태를 외면하고 관광객들을 보내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쯤.

여행사 측은 오전 9시 반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전해진 내용을 빼곤, 아무것도 파악된 게 없었습니다.

[이상무 / 여행사 '참좋은여행' 전무 : 현지 피해 상황은 저희도 현지 외신을 통해 파악했으나, 현재는 현지 사무실 직원 5명을 현장으로 파견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2시간 뒤 다시 열린 브리핑에서도 두루뭉술한 답변만 반복됐습니다.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본사 직원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상무 / 여행사 '참좋은여행' 전무 : 제가 그건 아직 현장 파악은…. (아무것도 안 된 건가요?) 저희가 지금은 현지 직원도 현장에 있던 직원이 아니고, 사고 이후에 파견된 직원이고요. 저희 직원들은 지금 가고 있는 중이고.]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오락가락했습니다.

처음엔 피해자들이 탄 배가 출발을 앞두고 정박 중이었다고 하더니, 한 시간 반 뒤엔 운항을 마치고 선착장에 돌아오던 중에 사고가 났다며 정반대의 사실을 전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는 일이 급선무였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비상 연락망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관광객 모집에만 열을 올린 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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