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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국민 깊은 애도...현지 상황은?

2019.06.01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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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차해리 앵커
■ 출연 : 문창석 부다페스트 한인교회 목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침몰사고에 대한 현지와 교민들의 상황 살펴보겠는데요. 헝가리 국민들도 유례 없는 이번 사고를 두고 충격과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부터 현장을 지켜 본 교민 한 분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인터뷰]
문창석입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현지 시각이 오전 11시쯤 돼가죠?

[인터뷰]
11시 반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작업은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인터뷰]
헝가리 방송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한국, 오스트리아 함께하는 구조대가 총동원돼서 하고 있고요. 또 인양작업, 침몰한 배를 인양하려고 하는데 지금 강 수위가 너무 높고 유속이 너무 세기 때문에 배 인양작업은 4, 5일 후 상황이 좀 나아지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또 어제 잠수사 1명이 잠수하다가 생명에 위협을 겪게 됐는데 오히려 잠수사를 구출해야 했다는 그런 소식을 들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또 어제는 헝가리 주재 대사관 앞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고요? 혹시 직접 다녀오셨나요?

[인터뷰]
제가 한 30분 정도 다녀왔는데요. 한 100여 명 상회하는 분들이 모였더라고요. 그리고 그분들 몇 분을 이렇게 얘기를 나눠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참 유감이다. 그리고 또 구해내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면서 깊은 애도를 표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앵커]
현지에 계신 분으로서 헝가리 국민들의 이런 추모 물결이 어떤 이유에 따른 것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어떤 꼭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제 아니라도 그렇겠습니다마는 최근에 수년간 한류에 대한 열풍이 굉장하거든요, 헝가리가. 그래서 굉장히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분들을 중심으로 이렇게 모여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래서인가 사고가 난 헝가리 머리기트다리 근처에도 꽃과 촛불이 놓였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뷰]
아직도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 줄 압니다.

[앵커]
우리 교민들이나 유학생들 상당히 애통한 심정 보일 것 같은데요. 현지 교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교민들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죠. 그리고 그러면서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어떻게든지 이 일을 좀 도우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앵커]
이럴 때일수록 현지분들이 도와주신다면 참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교민분들과 또 생존자 가족이라든가 아니면 실종자 가족분들이 접촉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인터뷰]
그동안은 그분들뿐만 아니라 취재진들까지도 많은 표현을 하고 있고 함께 지금 하고 있죠, 계속해서.

[앵커]
목사님께서 생존자분들 많이 만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지에서 구조된 분들 건강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인터뷰]
제가 첫날, 그저께 수시간 하고 어제는 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어제는 자정 정도에 한국에서 가족들이 들어오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가족들 전체가 묵을 수 있는 호텔로 옮기는 과정이었거든요. 낮 시간에.

그래서 옮겨주는 것 옆에서 잠깐 돕고 그리고는 각 방으로 이분들이 들어가는 걸 보고 저는 호텔에서 나왔었는데 어쨌든 그분들의 문제는 자신들이 피해자인데 자신들이 가해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스스로를 그렇게 벌 줍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첫날은 물도 못 마시고 음식도 못 드셨고요. 또 온몸이 타박상인데 약 바르는 것도 거절하시고 이렇게 본인들도 죽음 앞에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잃은 가족들에 대한 그런 죄책감, 이런 것들로 많이 지금 힘들어하고 있고요.

그래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데 좀 힘을 기울여야 되지 않겠나. 심지어 샤워하러 들어가서 그 물조차도 두려워하는 마음이라고까지 표현했으니까요.

[앵커]
또 그 피해자 가족분들 얘기를 해 주고 계신데 헝가리에 도착해서 사고 수습과정도 지켜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족분들이 도움이 되는 분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아직 가족들 합류한다고 하는 시점 이후에, 어제 자정에 이분들이 거의 대부분 들어오셨거든요. 다섯 팀으로 나눠서 들어오셨는데 사실 이제 그 이후로 그렇게 오전시간 지나가고 있고요.

저는 아직 그분들을 이렇게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오전에 제 일로 바빠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가능하면 그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관광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난 건 또 처음입니다. 이게 현지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같은 것들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개인적인 의견들을 말합니다마는 사실 특별한 뭐가 있을 수 없죠. 그러니까 결국 원론적인 얘기들을 좀 하는 정도입니다.

[앵커]
언론 쪽에서는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나요?

[인터뷰]
언론에서도 얘기하지만 더 깊이 그런 부분은 거의 없는 줄로 압니다.

[앵커]
그렇군요. 목사님께서도 이번 참사를 직접 목격을 하셨습니다. 그만큼 마음을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고 다른 가족분들을 위해서도 현지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 주시기를 저희가 응원을 하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문창석 목사와 현지 분위기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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