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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민주주의 이끈 故 이희호 여사"...영면 기원

2019.06.11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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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모셔진 빈소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 곁에서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을 위해 힘쓴 이 여사의 숨은 업적을 기리며 여야 5당 대표가 공동으로 장례 고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에서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故 이희호 여사의 영정 앞에 정치권은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서슬 퍼렇던 군부 독재 시절,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서 숱한 탄압을 견딘 이 여사의 유지는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그 엄혹한 시절,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는 삶을 사신 그 생애에 존경의 염원을 담아서 참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정치권 인사들은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이 여사의 강한 열정을 되새기며 숨은 업적을 기렸습니다.

영부인으로, 때로는 정치적 동지로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이 여사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인동초'로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대한민국의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만드셔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평화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고….]

[이낙연 / 국무총리 : 굉장히 강인한 내면을 가진 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이 대통령님 곁에 계셨다는 것, 그리고 그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에 계셨다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서 큰 축복이었다….]

이 여사가 여성 인권 신장에 남긴 발자취는 정치권에 또 다른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유가족께) 여사님이 그동안에 아주 훌륭하게 잘 살아오신 것을 저희가 본받겠다는 말씀드렸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을 위해서 남기셨던 유지들을 저희들이 잘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이 국회 정상화 협상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상황에서도 여야 5당 대표는 공동으로 장례 고문에 이름을 올리며 모처럼 한뜻을 모았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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