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증시는 중동 지역의 종전 기대감에 급등 마감했지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매수 기회로 흥분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휘발윳값은 심리적 저항선인 갤런당 4달러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은 2022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처럼 급등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돼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보도가 종전 기대감에 불을 지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7일) : 지금 협상 중입니다. 뭔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이란은 '트럼프 해협', 아니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야 해요.]
다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 의장은 현 뉴욕 증시는 매수 기회로 흥분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50% 이상 증시가 폭락해 대규모 매수 기회를 만든 과거 세 차례의 상황엔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의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콘퍼런스 보드 조사 결과, 1년 뒤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지수는 36.7%로 2월의 48.2%에서 급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심리적 기준선인 갤런, 3.78리터당 4달러, 6,100원을 넘어선 상황과도 연결됩니다.
휘발윳값은 4.018달러로 이란 전쟁 전보다 35% 올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은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흔히 휘발유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미국인들은 경제에 대해 5% 더 부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3월 미국 소비자의 1년 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7.1%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콘퍼런스 보드가 조사한 소득과 경기 상황, 고용 시장에 대한 미국인의 단기 전망 지수는 2월보다 1.7포인트 하락한 70.9를 기록했는데 향후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기준선 80을 한참 밑돌았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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