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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제철 매실로 몸속 건강 '효소' 지키는법

2019.06.1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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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제철 매실로 몸속 건강 '효소' 지키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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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6월 18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문호 한의사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건강을 지키는 효소'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문호 한의사(이하 김문호): 저는 늘 안녕하고 늘 좋습니다.

◇ 최형진: 지난 주말에 제가 장을 보러 갔는데요. 매실이 한가득 나와 있더라고요. ‘저걸로 매실주를 담는 건가?’ 싶었는데 요즘 매실이 철입니까?

◆ 김문호: 보통 6월 15일 지나서 6월 후반기에 주로 채취를 하게 되고요. 나무 종자에 따라서 좀 다르기는 한데 6월 15일부터 6월 말까지가 주철입니다. 그래서 7월 초중순까지도 채취를 하게 되고요. 요즘 워낙에 매실주라든지, 남자분들은 매실주, 여성분들은 매실청을 주로 많이 담그시고요. 또 매실 식초를 담기 위해서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 최형진: 매실액에 효소가 들어 있어서 좋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 김문호: 이런 말을 또 이렇게 효소학자분들, 교수님들께서 들으면 상당히 섭섭해하시거나 참 저 인간 무식하구나, 라고 할 수 있어요. 광범위한 의미에서는 매실청 이런 것들을 매실농축액 또는 매실추출액이라고 볼 수 있겠죠. 추출 방식이 당으로 추출할 수도 있고, 알코올로 추출할 수도 있고, 열수 탕수, 물에 끓이는 걸로 추출할 수도 있고. 추출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설탕을 넣어서 추출하는 추출액, 매실추출액으로 표현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고 적합한 표현이라고 보면 되고요. 효소학자분들이 보는 아주 협소적인 효소의 의미는, 아예 다른 효소를 이야기합니다. 아주 전문적인 효소를 이야기하죠. 비피더스라든지 그런 어떤 발효균 이런 효소를 이야기하는데, 광범위하게는 우리가 한국에서는 통상적으로 이런 추출액들을 다 산효초효소, 매실효소, 효소 효소 이렇게 표현들은 하십니다. 광범위하게는 맞다고 보겠지만 전문적인 파트에서 보면 효소와는 조금 다른 파트인데 비슷한 역할은 합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최형진: 조금 다른 질문이긴 한데 매실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요. 보통 밥을 많이 먹거나 하면 매실차를 먹잖아요. 이게 장에 좋다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거든요. 어떤가요?

◆ 김문호: 맞습니다. 사실 매실 같은 경우 옛날에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이라든지 옛날 우리 한의학 전문 서적들에 보면요. 맛이 약간 달면서 성질은 평하고 독이 거의 없다라고 표현이 돼 있습니다. 매실이 소화효소로 상당히 많이 쓰이는데요. 옛날에 역병이 있을 때, 요즘 말로 말하면 전염병이죠. 역병이 있을 때 옛날에 동의보감 드라마 같은 거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얼굴에 반점 생기고 온몸에 반점 생겼는데 갑자기 허준 선생님께서 짠 나타나셔가지고 매실을 달여 먹여라, 줄을 서시오. 그래가지고 다 나았던 영화가 있죠. 그런 것처럼 실제로 매실 자체가 워낙 청열 해독작용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청혈 해독작용도 뛰어나기 때문에 혈액에 있는 열독이나 염증 이런 것들을 삭히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요. 기본적으로 매실 자체가 소화효소 분비를 상당히 많이 촉진하고요. 담즙산 분비를 많이 촉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데. 여기서 한 가지 팁, 우리가 매실이 독이 많다, 이런 말들이 또 항간에는 조금은 있어요. 그 독은 매실의 씨에 있습니다. 매실씨가 너무 딱딱해서 완전 밀폐 진공이나 마찬가지예요. 매실을 우려낸다고 해서 매실씨 속에 있는 독이 나오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주의할 점은 모든 과실을 우리가 설탕을 넣어서 청을 낼 때는 3개월이나 6개월 이내에 건더기를 다 건져내고 물만 따로 담아서 거즈에 몇 번 걸러서 물만 따로 보관해서 숙성시키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모든 과실이 다 그래요. 그런 것만 지켜주신다면 독 걱정 없이 충분히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우리 몸에도 효소가 있다면서요?

◆ 김문호: 네, 어떻게 아셨어요. 사실 우리가 생명작용과 함께 효소는 존재하는데요. 효소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식에 있는 효소. 두 번째는 우리 몸에 있는 효소. 이렇게 나눌 수가 있는데요. 음식에 있는 효소들은 식물들이나 동물들이나 다들 그 나름의 영양성분이 있는데 그 영양성분이 몸에 흡수가 되는 과정에서 효소의 상태로 바뀌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효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서 또 좋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두 번째, 내 몸의 효소는 뭐냐 하면 옛날에 모 외국 의학자께서 말씀하신 건데요. 누군지 갑자기 기억이 안 납니다, 되게 유명하신 분입니다. 효소는 우리의 생명과 같이한다. 태어나서 울 때부터 나중에 땅에 들어갈 때까지 효소와 우리는 같이한다. 효소가 없으면 우리의 생명은 없다.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 최형진: 굉장히 중요한 거군요.

◆ 김문호: 네, 그 효소는 우리가 먹는 음식 효소 발효 효소 이런 게 아니고요. 내 몸속에 있는, 내 몸속에 모든 것들이 세포잖아요. 손톱도 세포고 뼈도 세포고 적혈구 백혈구 다 세포지 않습니까. 눈도 세포고 피부도 세포고 근육도 세포죠. 이 모든 세포들을 구성하는 세포핵이 있고요. 세포핵 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우리 몸의 효소 반응을 조절하는 컨트롤타워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청국장 기계라는 표현을 일반적으로 저희 의학자들은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근육의 생성과 배출, 그리고 우리가 사멸세포가 생기면 그 사멸세포가 빨리 나가고 새 세포가 들어와서 생겨야 하고요. 뼈세포도 다 쓰고 남은 게 나가고 나면 새로 생겨야 하지 않습니까. 안 그러면 뼈가 부서지죠. 그런 것처럼 피부재생도 마찬가지 효소의 역할이고요. 호흡을 하거나 심장근육이 뛰는 것들, 뇌신경이 활성화돼서 움직이는 것들 전부 다 우리가 효소에 의한 반응입니다. 그래서 내 몸의 효소가 생명기전을 신경전달을 다 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체계 면역 체계를 다 만들기 위해서는 또 중요한 것이 첫 번째 말씀드렸던 음식의 효소가 진짜 중요해요. 그래서 효소의 시작은 장 내의 유산균이라고 보통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장 내 유산균이 잘 활성화돼서 우리 몸의 효소작용들이 잘 반응한다면 우리 몸이 핵발전소거든요, 청국장 기계거든요. 핵발전소들이 막 돌아가면서 눈은 잘보게 하고, 또 망막은 사진을 잘 찍게 하고, 뇌는 기억을 잘하게 하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고. 이런 쪽으로 해서 효소는 생명반응의 절대적인 일치체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정말 중요한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몸속 효소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문호: 가장 좋은 방법은요. 자연식에 가깝게 음식을 섭취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많기는 하지만 음식을, 예를 들면 우리가 현미 같은 경우에는 쌀 껍데기가 있기 때문에 쌀눈의 영양분도 있지만 식이섬유가 많죠. 이런 것들은 탄수화물이 흡수가 되면서 당으로 빨리 전환되면 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미를 먹으면,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식이섬유가 있어서 혈당이 쫙 올라가는 걸 막아줘요. 그렇게 되면 대사조절이 상당히 쉽게 이뤄지고 면역체계가 쉽게 조절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런 것처럼 우리 몸에 식이섬유들이 많이 들어갔을 때 각각의 음식물들이 하는 역할들 속도를 잘 조절할 수도 있겠지만, 체내에서 특히 장 내에서 식이섬유를 먹고 유산균이 활성화될 수가 있겠죠. 효소의 시작은 장 내 유산균이다, 라고 봤을 때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장 내 유산균을 잘 지켜주는 것. 그래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걸 드시고요. 직접 당을 많이 드시지 마시고, 그리고 많이 가공된 곡류를 드시지 마시고 가급적 껍데기가 있는 걸 드시는 게 좋아요. 그런데 현미를 먹으려면 속이 걸리죠. 좋은 방법, 현미 누룽지는 아삭아삭 잘 씹힙니다. 현미 누룽지를 개인적으로 아침마다 반 손 정도, 한 손 크기 말고 반 손 크기 정도를 저는 씹어 먹고 나옵니다. 왜냐면 누룽지는 이미 한 번 산화됐기 때문에 체내 효소반응이 상당히 빨리 일어나고요. 쌀 누룽지는 치아가 아파요. 그런데 현미 누룽지는 이게 섬유질이 많다 보니까 오히려 더 사각사각합니다. 그런데 왜 씹어 먹느냐, 끓여먹어도 되는데. 씹어 먹으면 타액이 같이 들어가니까 1차 발효가 상당히 빨리 일어나겠죠. 그렇게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현미 누룽지를 추천해주셨고요. 질문들이 속속 들어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4200번님, ‘아버지가 암환자신데 주변에서 효소방에 가보라고 하네요.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하셨네요.

◆ 김문호: 보통 효소를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연구하신 교수님이나 박사님께 도움을 받으시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한의사로서 추천을 드립니다. 추천을 드리는데, 일반적인 시중에 효소라는 것은 소화효소와 관련된 효소들이 상당히 많고요. 그리고 산효초 효소라든지 매실 효소라든지 이런 효소들은 아까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전문적인 효소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추출액 정도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로 암을 치료하거나 후관리 하기 위해서는 조금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시다면 효소를 아주 연구를 제대로 하신 교수님이나 박사님을 찾아가서 한 번 도움을 받으시는 건 개인적으로는 추천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적으로 암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함부로 뚝 끊으시고 가시면요. 너무 고생하실 수 있으니까 현대 의학적으로도 도움을 충분히 유지 또는 관리를 위해서 하시면서 병행적으로 하시길 개인적으로는 권해드립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 간단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5595번님인데, ‘효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하셨네요.

◆ 김문호: 우리가 전문가들이 하는 다이어트 말고 일반적인 다이어트 중에서 가장 안전하고 쉬운 다이어트가 효소 다이어트예요. 효소 다이어트를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셔서, 엉뚱하게 생각하셔서 효소로 쏟아낸다. 배변을 잘하면 몸무게가 빠진다. 이런 착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게 아니라 내 몸에 효소가 들어가게 되면 내 몸에 2차 효소반응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몸에 체내 기초대사량이 상당히 올라가요. 그러면서 운동도 하시고 식이요법도 하셔야 빠지는 거지, 효소만 드신다고 빠지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대신에 효소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원푸드 다이어트에 비해서는 상당히 안전할 수 있으니까요. 식생활습관과 운동생활습관을 좀 잘 조절하시면서, 특히 중년 이후의 나이나 40대 이후의 나이에는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이 기본이 되면서 운동은 꼭 해줘야 하는 필수라고 보셔야 해요, 근육 유지를 위한. 그렇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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