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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대, '안과 진료' 이유로 변론 분리 신청...법원 "별도 재판 안 돼"

2019.06.18 오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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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병대 전 대법관이 병원 진료를 이유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과 별도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법관 측은 오늘(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열린 재판에서 안과 진료 때문에 오후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며 변론 분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박 전 대법관 측이 검찰 증거에 조작 의혹을 제기해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데,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검증 절차만으로도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데 변론을 분리하면 재판 일정이 더 지연될 수 있다며 박 전 대법관 측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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