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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 가고 깨진 관로...6천억 단지 '엉망진창'

2019.07.02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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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이 경기도와 손잡고 의료와 화학 등 첨단 업종 육성을 위해 사업비 6천억 원을 들여 '화성 바이오밸리'를 조성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오·폐수를 흘려보내는 관로 곳곳이 금 가거나 이음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하자투성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바이오밸리'.

지난 2016년과 17년, 준공 전에 촬영한 관로 영상입니다.

구멍 난 오수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여기저기 훼손된 관로 아래엔 물길마저 생겼습니다.

콘크리트 '우수관' 상태는 더 심각합니다.

이음부는 쩍 벌어지다 못해 깨져 떨어져 나갔고, 곳곳에 생긴 '금'은 끝 간 데를 모르고 이어집니다.

하자 점검에서 온통 '불량'이 발견된 겁니다.

[관로 조사·보수업체 관계자 : (우수관) 크랙이 진짜 저도 그렇게까지 있는지는 잘 몰랐거든요. 들어가서 보니깐 너무 많더라고요. (오수관은) 침수가 많은 상태고 찢어진 데가 많이 나와서 제가 보고를 드렸거든요.]

시공사는 한화건설, 실제 관로 설치는 협력업체가 맡았습니다.

경기도는 2017년 4월, '조건부' 준공 인가를 내줬습니다.

일단 기반 시설을 운영해보고 문제가 생기면 한화건설이 보수를 책임지라는 겁니다.


[지자체 관계자 : 어느 기관에서도 (오수관) 20km를 하나하나 다 들여다보면서 검증하진 않아요. 운영을 해봐야 얘네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안 됐는지를 알 수 있어요.]

이에 대해 한화건설은 지자체의 보완 요청에 따라 보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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