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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천만 원 뇌물' 김학의 전 차관 첫 재판..."혐의 대부분 부인"

2019.07.05 오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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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천만 원대 뇌물과 성 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첫 재판에서 김 전 차관 측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5일) 오전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전 차관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 된 김 전 차관은 준비 기일에는 출석 의무가 없어 오늘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에서 제출한 원주 별장 동영상이 두 번에 걸쳐 복사된 것으로 원본과 같은 것인지 증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뇌물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완성됐는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 금품을 건넨 최 모 씨로부터의 추가 금품 수수와 또 다른 인물의 뇌물 정황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모두 1억7천만 원의 뇌물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전 차관의 다음 공판 준비기일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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