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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베트남 이주여성 무차별 폭행..."한국말 서툴러서"

2019.07.07 오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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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퍼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황당하게도 우리나라 말이 서툴다는 게 폭행 이유였는데요.

경찰은 남편을 긴급체포해 평소 폭행이나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류충섭 기자!

SNS에 공개된 영상이 2분 30초 정도 된다고 하던데요. 아내를 얼마나 심하게 때린 겁니까?

[기자]
네 화면을 보면, 한 남성이 현관 앞에 선 아내를 손으로 때립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양손과 발을 이용해 무차별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폭행을 당한 아내가 고통을 호소하며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는데도 멈추지 않습니다.

옆에서 두 살배기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는 데도 아내를 때리고 욕하며 위협합니다.

폭행당한 여성은 갈비뼈 등이 부러져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밤 전남 영암에 있는 주택에서 찍힌 이 영상은 다음날부터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습니다.

피해자는 30살 베트남 이주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해보니 남편의 폭행 이유가 더 황당합니다.

이주여성인 아내가 한국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때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우선 피해 아내와 아들을 안전한 쉼터로 후송해 가해 남편과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또 어제저녁 남편 36살 김 모 씨를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남편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폭행이나 학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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