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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뒤엔 막힙니다"...인공지능으로 도로 상황 예측

2019.07.10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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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 길 바쁜 현대인들에게 꽉 막힌 도로는 그야말로 '스트레스의 온상'이죠.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몇 분 뒤의 도로 교통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빽빽하게 메운 차들,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차량 행렬에 마음마저 답답합니다.

[윤성수 / 택시 기사 : 손님이 타 계시고 바쁘다 하실 때는 굉장히 조급해지고 답답하죠.]

불과 5분이나 10분 뒤 상황이라도 알 수 있다면, 체증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국내 연구진이 가까운 미래의 교통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특정 구간의 평균 속도와 현재 도로 상황 그리고 주변의 정체 상태 등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예측하도록 한 겁니다.

[고성안 / 울산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 15분 후 도로 속도를 예측했을 때 평균 4km/h 이내의 속도로 예측할 수 있었고, 78%로 교통이 막힌다 안 막힌다, (울산) 광역시 전역 도로에 대해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지자체에서 수집하는 3개월 분량의 교통 정보를 인공지능에 학습한 뒤 예측에 필요한 일종의 공식을 만들어냈습니다.

예측된 내용은 현재 도로 상황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시각적인 시스템으로도 구현됐습니다.


실제 울산에서는 현재 이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교통정보를 방송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다른 지자체로 확대 적용하고 내비게이션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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