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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팝업씨어터 사태' 공개 사과..."후속조치 조속 마련"

2019.07.20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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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대표적 사건인 '팝업씨어터 사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공개 사과했습니다.


박종관 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어제 오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에서 '팝업씨어터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종관 위원장은 "예술현장의 동반자로서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야 할 예술위원회가 본분을 다하지 않고 사명마저 저버린 이러한 잘못에 대해 늦게나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팝업씨어터를 포함한 일련의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예술인과 함께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공청회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정 연출 등 피해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 시간을 시작으로 예술위원회가 상처를 주었던 모든 예술가들과 긴밀히 만나길 바란다"며 "이는 강력한 자기반성의 의지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당시 블랙리스트 사태에 관여한 문화체육관광부 핵심 간부와 예술위 간부 등 당사자들의 진정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팝업씨어터' 사태는 지난 2015년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간부들이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연극 '이 아이' 공연을 방해하고, '불신의 힘' 등 후속 작품을 사전 검열한 사건입니다.

또 예술위의 공연 방해 등을 연극계와 언론에 알린 김진이 대리 등 예술위 직원을 부당하게 인사 조치해 예술인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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