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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승 시인 자택에서 숨진 지 보름여 만에 발견

2019.07.24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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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병승 씨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황 씨 부모의 연락을 받고 출동해 숨져있는 황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 씨가 숨진 지 보름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황 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셨고, 특별한 수입이 없어 생활고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3년 '파라21'로 등단한 황 씨는 '여장남자 시코쿠' 등의 시집을 남겼으며 미당문학상과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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